#1.
오늘 하노이에 있는 민족박물관을 혼자 다녀왔다.
혼자 다니니 정말 뭔가 여행다니는 기분.
근데 무언가 많이 쓸쓸하다... 재미도 없고
#2.
어제 와이프가 유리한테 미안해서라도 둘째가 없다는 말이 왜 이리 서운한지 모르겠다.
사실 유리 가졌을 때도 기쁨보다는 짐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신생아때 나 혼자 유리 봤을 때 정말 하고 싶은거 이제 정말 못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서 정말 많이 결혼 및 출산을 후회했었는데...
이제는 유리한테 못해준게 기억나서 하나 더 가졌으면 하는 내 모습이 웃기기도 하면서....
이런게 부모의 위대함인가..
#3.
한국에 있을 때는 24시간 편의점이 있어서 필만 받으면 바로 맥주 먹으러 나갔었는데, 여기 하노이는 12시면 문을 닫으니... 10시 부터 고민을 하게 된다..
맥주를 먹을까 말까..
역시 난 살 빼긴 글렀나 보다..
#4.
책 읽을라고 빌렸으나 읽지도 않고 반납하는건 한국이나 여기나 똑같은듯
아 물론 게임 안하겠다는 헛된 다짐도...
#5.
그래도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이런 글 쓴다는게 행복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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