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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 여름의 빌라 - 백수린 여름의 빌라 - 백수린 - 시간의 궤적 : 여자 주재원과 유학생, 처한 상황이 같으면서도 달랐던 그들 사이에 생긴 틈 - 여름의 빌라 : 캄보다이 휴양지에서 가난에 대해 언쟁 하는 독일인과 남편. - 고요한 사건 : 재개발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 이사온 우리집. 남루한 모습으로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고양이 아저씨 - 폭설 : 바람이 나서 미국으로 떠나버린 엄마, 여자로서의 인생과 어머니의 사랑과 내가 받기를, 필요로 했던 자식간의 갈등. -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 : 아이를 키우는 엄마와 여자로서의 감정의 혼란.. - 흑설탕 캔디 : 주재원 생활을 위해 떠났던 프랑스, 손주들이 더 이상 본인의 돌봄이 필요 없음을 알게된 때 우연히 마주하게된 외국인과의 사랑. 다시 자리를 찾을 때 쯤, 모든 걸 버려..
[202012] 더 셜리클럽 - 박서련 더 셜리클럽 - 박서련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간 어떤 여자의 사랑이야기 - 여행이란 결국 누구와 어떤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이다. - 내가 더 많은 비밀을 털어 놓았다면 달라졌을까요? - 표정은 본능일까요, 아니면 교육된 것일까요? 표정의 책임은 절반 정도 그 표정을 짓는 사람에게 있고 나머지 절반은 표정을 해석하는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해요 - 그 때 당장은 내가 어떤 마음으로 그러는지 그렇게 잘 알지도 못했지만 무의식적으로나마 그 순간을 망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 같다. - 어른스럽게 행동할 기회가 올 때마다 나는 아직 그럴 나이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 그런데 왔구나, 여기에 있구나, 열심히 하고 있구나 - 내가 기꺼이 했던 선택들이 더는 마음이 들지 않게 되는 건 기분 나쁜 일이었어.
[202011]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2020) 김금희외 2020 김승옥 문학상 수상 작품집 - 김금희 :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첫사랑의 어긋남 - 은희경 : 우리는 왜 얼마동안 어디에 친구사이의 어긋남, - 권여선 : 실버들 천만사 이혼한어머니와 딸의 여행, 나 자산민을 생각하겠다는 어머니의 각성 정한아 : 바다와 캥거루와 낙원의 밤 모진 상황이 만든 모정, 하지만 끊임없는 사랑을 갈망하는 주인공 최은미 : 내게 내가 나일 그 때 아동성폭력, 어렸을 적 트라우마. 가해자와 주변사람들의 2차 가해 기준영 : 들소 누군가의 상실을 대체하는 대상이 된다는 것 - 혹시 그건 그렇게 해봤자 손에 쥘게 없다는 가난한 체념였을까? - 그러는 동안 여러번 괜찮다 라고 말했지만 정말 괜찮은 적은 사실상 없었다는 것. 어디에서 였는지 알수없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서 ..
[202012] 출판하는 마음 - 은유 출판하는 마음 - 은유 책을 만들고, 파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편집자라는 직업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책. "이환희" 라는 편집자를 알 수 있었던 책. 책에 대한 엄숙주의. 책을 너무 성스러이 여겼던 것은 아닐까.. 책도 상품일 뿐인데.. 책속 반짝이는 구절들 - 부당하고 불편한 점을 정정당당하게 말해 버릇하는 문화 -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데 어느쪽으로 치역하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고 멍하게 있었어요 - 너무 힘쓰지 말고 묵묵히 읽어내기 - 스스로 어느 시점부터 저를 해치는 고통스러운 것들, 힘든 것들을 멀리하며 살았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무엇에도 반응하지 않고 무감각해지는 경향이 생기더라구요 - 허튼 욕망을 쫓는 개중과 고고한 나를 구분 짓는 엘리트 주의 - 누구에게 저항하고 누구와 손잡을까 - 나는 이런..
[202009] 한사람을 위한 마음 - 이주란 이주란 - 한사람을 위한 마음 슬픔, 우울의 지하까지 내려간 사람들이 조금씩 지상으로 오르는 이야기. 예측하지 못했던 불행, 상실 속에서 일상을 지키는 사람들. 많은 문장들이 반짝 거렸지만, 소설 속 이야기는 기억에 남지는 않았지만 각 소설의 주인공들의 체념한 듯한 독백들이, 감정들이 공감이 되었다. *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죽은 언니의 딸, 엄마, 그리고 파스타집 주인 남자 * 넌 쉽게 말했지만, 엄마와 함께 사는 별 특별한 일 없는 일상 * 멀리 떨어진 곳의 이야기 가난함, 병든 강아지 * 일상생활 우울증 * 사라진 것들 그리고 사라질 것들 죽은 동생집에서 찾은 동생의 흔적들.. * 준과 나의 여름 벌초하러 간 시골, 외삼촌 * 그냥 수연 친구와 함께 한 일상의 하루 * 나 어떡해 부정하고 싶은 일을..
[202012] 끝의 시작 - 서유미 끝의 시작 - 서유미 아버지의 자살, 아들이 관계에 대해 무심해 진 이유와 어머니의 억척스러움의 이유 누군가의 죽음이 끝이겠지만, 남아 있는 사람에겐 새로운 시작점. - 빚 문서 같은 졸업장 - 왜 나쁘고 고약한 기억은 전염성이 강하고 장악력이 뛰어 나서 삶의 밝은 부분을 갉아 먹으며 어둡게 물드는지 불가사의 했다. - 망상과 실제의 간극에 수시로 절망했지만, 현실을 직시하거나 받아드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꿈을 꾸듯 살아가면 어떤가
[202011] 물건이 건네는 위로 - AM327, 김민지 물건이 건네는 위로 AM327, 김민지 애착 물건에 대한 단상에 대한 글 - 마음을 되짚어 보니 다이어리를 쓰는 일은 살아지는 대로 사는 것에 대한 저항이었다. - 한두 살 나이를 먹어가며 점차 삶에서 중요한 것에 대한 우선순위가 몇가지 확실해 졌다. 그 중 집에서 보내는 시간과 밖에서 보내는 시간의 균형은 인생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 행목은 앞에서 앉아서 자신을 봐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흐르는 시간에 따라서 취향의 모양과 마음의 생김새가 달라져 간다. 마음을 막아두기보다 흘러가는 대로 열어둬야지 하고 다짐한다.
[202011] 한국의 논점 - 2017 한국의 논점 - 2017 경제 민주주의 : 회사의 주인은 누구인가? // 초과 이익을 회사의 주식으로 부여하는 스웨된 경제 모델 기본소득에 대해.. 2017년에도 여전히 사회의 논쟁 거리였고, 지금 역시도 논쟁거리.. - 죽음을 슬퍼하지 못하면 죽음을 불러온 사회는 바뀌지 않는다. - 순간은 회피할 수 있지만 다른이의 고통과 사회가 안고 있는 슬픔은 결국 나에게 되돌아 오기 마련이다. - 우리가 누렸던 정치적 평등은 경제적 불평등 아ㅠ에서 무의미 한 것이 되었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이 타인의 재산, 돈, 노동 그리고 삶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는 가족은 오해 위에 성립되고 있는지 모른다. 가족의 단란함이라는 환상을 그리고 그 그림에 맞도록 서로가 각자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