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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2020) 김금희외

2020 김승옥 문학상 수상 작품집

- 김금희 :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첫사랑의 어긋남

- 은희경 : 우리는 왜 얼마동안 어디에
친구사이의 어긋남, 

- 권여선 : 실버들 천만사
이혼한어머니와 딸의 여행, 나 자산민을 생각하겠다는 어머니의 각성

정한아 : 바다와 캥거루와 낙원의 밤
모진 상황이 만든 모정, 하지만 끊임없는 사랑을 갈망하는 주인공

최은미 : 내게 내가 나일 그 때
아동성폭력, 어렸을 적 트라우마. 가해자와 주변사람들의 2차 가해

기준영 : 들소
누군가의 상실을 대체하는 대상이 된다는 것

- 혹시 그건 그렇게 해봤자 손에 쥘게 없다는 가난한 체념였을까?
- 그러는 동안 여러번 괜찮다 라고 말했지만 정말 괜찮은 적은 사실상 없었다는 것. 어디에서 였는지 알수없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서 울고 싶은 기분으로 
  그 시절을 통과했다는 것. 그렇게 좌절을 좌절로 이야기 할 수 있고 더 이상 부인하지 않게  되는 것이 우리에게는 성장이었다.
- 스스로를 현실주의자라고 생각하면서 주어진 조건에 순응해 왔다
- 누군가 알면서도 연기를 하고 그 연기에 진심으로 마음이 움직이는 것
- 엄마에게는 남아있는 기회마저 그다지 없었다. 일생을 두고 모두를 준 존재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데 더 이상 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만으로 그녀를 무력하게 만드는 건 없었을 것이다
- 승아의 성실함에는 어떤 종류의 충성도 같은 것이 포함되어 있었고 사실 자신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모른다는게 더 근접한 이유였을 것이다. 
- 여기서 오래 살다 보면 그냥 친절한 건지 특별한 감정인지 구분 못하게 돼
- 관심도, 간섭도 다 폭력 같아.
- 그렇게 될 줄 알면서 모르는 척 살아온 것 같아서
- 외로움이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트린다는 것
- 창작자로써 당신이 부딪히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은 무엇입니가? 표현 할 수 없는 것이 당신의 작업을 어떤 방향으로 굴절 시킵니까?
- 가족들은 이전의 상태에 있고 유정 혼자 이후의 상태에 와 있다는 것이다. 
-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살이의 쓴맛을 보고 있던 사람답게 대가를 기대하지 않은 순진한 호의란 경험상 없다란 사실을 먼저 생각했다.
- 이토록 애틋한 마음이 한순간에 볼품 없이 사소하고 너절한 이유로 완전히 그야말로 바람처럼 사라질 수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고 여겼고 그 때문에 이미 슬펐다.
- 소중한 것을 잃는 기분에 대해서라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여겼는데 아니었다.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 모르는 채로 더 잃게 될것이다. 뼈가 시릴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