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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 나유리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 나유리 북유럽의 복지국가 핀란드 사회에 대해 쓴 책. 책을 읽고 나니, 핀란드에서 이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책 속에 인상이 깊었던 문구들 -------------------------- - 먼길을 돌아가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다운시프트 족 : 생활 패턴을 여유롭게 바꾸고 그에 따른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들 돈을 적게 벌더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 생활방식으로 삶의 속도를 늦 추며 사는 사람들 - 지도자는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들을 움직일 수 는 있다. - 남의 시선보다는자기 개인의 만족을 위한 삶을 질을 풍요롭게 하는 취미활동이나 여행등의 소비에 우선순위 - 감정을 표현할 상대가 없는..
[202006] 임계장 이야기 - 조정진 임계장 이야기 삶에는 비상구가 있기 마련이고, 살고자 하면 살아남는다. 나이를 먹은 지금은 견뎌낸다. 육체적 고단함도 정신적 학대도 나이를 먹으니 견딜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38년 공기업에 다니다가 정년퇴직 이후, 금전적 이유로 다니 노동에 뛰어든 노인의 이야기이다. 처음엔 버스 운송회사의 배차 관리실, 아파트 경비원, 빌딩 경비원, 마지막으로는 운송회사 경비원 등의 임시계약직으로 일하며 쓴 노동일지이다. 최근 읽었던 "달빛 노동 찾기" 라는 책과 마찬가지로 노동의 고단함이 배어나와 마음 한 구석을 불편하게 만드는 책이다.
[202005] 이 도시에 살고 싶다 - 경향신문기획취재팀 이 도시에 살고 싶다 - 경향신문기획취재팀 ■ 오로빌 - 인도 - 공동체 ■포르투 알레그리 - 브라질, 참여예산제 - 노숙인도 예산을 심의하는 대의원으로 활동 ■빌바오 - 스페인 - 산업이 쇠퇴한 후 도시의 공동화 - 하천을 정비하고 미술관을 유치 → 관광도시, 서비스업의 부흥 ■포퓰라(런던) - 영국 - 소외된 사람들, 사회적 기업 포퓰라 하카, 도서관 ■네덜란드 - 하우턴 - 자전거도시, 친황경, 자연과의 공존, 도시농장 ■프랑스 - 톨비악 → 도서관, 문화도시, 바르셀로나의 젠트리피케이션 ■콘자테크노시티 - 케냐 ■마스다스시키 - 아부다비 ■산둥성 - 르자오 시티 - 친환경 기술발전으로 도시의 부흥 ■볼로냐, 트렌토 - 이탈리아 - 협동조함 ■포르텔레자 - 브라질 - 기적의 은행, 지역화폐 ■성미산..
[202005] 분홍 리본의 시절 - 권여선 분홍 리본의 시절 - 권여선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 7개의 단편소설들 모두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이다. 꽁꽁 숨기고 있는, 어쩌면 나 자신도 속이고 있는지 모르는 나의 감정, 생각, 욕망. 나는 신이 아닌, 인간 이므로 불완전한 존재이며, 저급한 욕망이 있는 존재이지만, 그 모습을 인정하지 않고, 어째서 다른 사람들에게 비치는 모습을 신경쓰는 자기기만의 삶, 강박적인 삶을 살고 있나.. 나의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삶. 내가 행복하고 충만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삶.. - 만족감이란 만족할 조건이 되어서 생기는 감정이 아니라, 만족스럽다고 생각한 순간 생겨나는 감정이다. - 나와 내가 상대하는 자들이 결코 다르지 않음 - 잘못 살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들어, 그런데 이렇게 살고 있는..
[202004] 달빛 노동 찾기 - 신정일 외 달빛 노동 찾기 - 신정일 외 직업에는 과연 귀천이 없는걸까? 시골 학교 새벽 서너시 쯤 술마시러 나간 시장. 호프집을 들어가기전, 김밥 천국에서 오지도 않는 손님을 기다리며 테이블에서 엎드려 자던 아주머니. 대학교 수업시간, 실습을 나간 어느 작은 공장에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 일하시던 아주머니들. 2시간마다 울리는 종소리에만 화기애애 했던 그곳의 노동자들. 하루종일 컴퓨터에 앉아서 적당히 시간을 허비하지만, 부족함 없이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는 내가 봐 왔던 노동자들보다, 아주머니들보다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는걸까? 이 책은 우리가 하루종일, 24시간동안 세상이 멈추지 않고 흘러갈 수 있게 만드는 노동자들을 인터뷰 한 책이다. 자신이 일하고 있는 직장의, 직업의 부당한 처우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
[202005] 흰 - 한강 흰 - 한강 소설이라는 장르로 발간이 되었지만 소설 같지 않은, 하나의 사진첩 /시집 같은 책이다. "흰" 대상에 대한 짧막한 글들을 썼고, 이어지는지 이어지지않는지 당최 알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나에게 흰색이란, 함박눈이 덮인 세상, 아무것도 쓰여지지 않은 종이 차갑고 적대적인 것은? 동시에 연약한 것, 사라지는 것,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이것 당신은 귀한 사람이라고, 당신의 잠은 깨끗하고 당신이 살아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자신에 대한 연민 없이, 마치 다른 사람의 삶에 호기심을 갖듯 그녀는 이따금 궁금해진다. 그녀가 밝은 쪽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는 힘이 바로 자신의 몸속에 대기하고 있는 것처럼. 그때마다 주춤거리며 그녀가 길을 읽었던 시간을 모두 합하면 얼마가 될까 어떤 기억..
[202003] 팩트풀리스 - 한스 로슬링 팩트풀리스 - 한스 로슬링 1. 간극 본능 . 양극단의 차이는 얼마 안난다. . 1단계 ~ 4단계의 삶 . 못사는 국가라 생각하는 나라도 1단계의 삶을 탈출한 국가도 많다. 2. 부정 본능 . 세상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 생각보다 세상은 긍정적, 부정적인 부분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 좋은 것보단 나쁜것에 주목하는 본능 3. 직선 본능 . 세상에는 도표의 선이 계속 직선으로 뻗어가진 않는다. . 세상에는 다양한 곡선이 존재한다. 4. 공포 본능 . 위험을 두려워 하는 본능으로, 그 위험성을 과대평가한다. 5. 크기본능 . 내가 인지하고 있는 수는 다소 인상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관련 있는 다른 수로 나누거나 비교해 보면 정반대의 인상을 받을 수 있다. 6. 일반화 본능 . 집단 간, 내에는 항상 ..
[202003] 너무 한 낮의 연애 지나간 기억은 아름답거나, 후회가 되거나 영화와 책을 읽으면 "왓챠" 라는 앱으로 간단한 평가를 진행하는데, 이 앱에서 추천을 한 책이다. 최근 뜨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고, 제목인 "너무 한낮의 연애" 이 왠지 마음에 들어 2월 선정도서에 추천하기도 하였다. 이 소설집은 기억과 기억에 담긴 감정에 관한 책이 아닌가 싶다. 각각의 작품에서 과거의 기억과 그 기억을 상기하고 있는 현재의 감정을 대비시킨다. 좌천된 현재의 나와, 아무것도 없었지만 날 사랑한다 고백을 해준 그녀의 기억 아무런 취급조차 당하지 않은 현재의 조중균씨과 최일선에서 학생운동을 하였던 과거의 조중균씨 외설적인 놀림의 대상으로 취급받던 과거이나, 현대 미술계의 알아주는 작가인 세실리아. 엄하고 폭력적었지만, 지금은 암에 걸린, 늙고 병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