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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1 인용 식탁 - 윤고은

1인용 식탕 - 윤고은
어릴 때 운동장이나 교실에서 겪었던 홀로됨의 어색함은 결국 교문 안에서만 유효할 뿐, 그 당시 중요했던 그 문제가 사실 미니어처에 불과했던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정말 비극이 시작되었다.
교문 밖에서의 홀로됨은 누구의 이목도 끌지 못한다. 그냥 무관심 속에서 도태되는 것이다.

최고의 요령은 최선이었다. 자꾸 시도하는 것. 그 이상의 요령은 없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료증이 아니라 현실을 유예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꿈의 반대말이 무엇일까, 현실일까 거짓일까..

어느 한쪽이 포기해야만 깨지는 법칙..

믿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한 불신, 그리고 믿고 싶은 것에 대한 확신 

* 1인용 식탕 : 학원에서 혼자먹는 방법을 수강함, 혼자, 외로움에 대하여..
* 달콤한휴가 : 실직 후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얻게된 빈대 관련 정보. 빈대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현실이 피폐해짐..
* 인베이더 그래픽 : 백화점에 기생하는 작가, 그리고 소설 속 주인공의 허상을 찾는 헛된 꿈에 관한 이야기
* 박현몽 꿈 철학관 : 꿈을 파는 주인공, 무엇이든 파는 자본주의를 비트는 소설
* 로드킬 : 무엇이든 나오는 자판기, 신용을 파는 자판기, 돈에 비례하는 방, 그리고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길 위에서의 죽음
* 타임캡슐 1994 : 재혼한 남편의 딸아이, 나와 그 아이의 관계에 대해..
* 아이슬란드 :여러사람들의 현실 도피처, 꿈꾸는 일상. 그리고 그 일상에서 살다온 사람. 현대 사회에서는 낙원은 없고 현실만 있을 뿐
* 피어싱 : 안보이는 곳에 표현하는 욕망, 기괴함
* 홍도야 울지마라 : 어린날의 순수함. 어른들은 무엇을 생각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