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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 나의 할머니에게 - 윤성희 외

나의 할머니에게
나는 지나치게 감정적이었고, 내 기분에 취해 있는 순간이 많았다. 그 때문에 어리석은 선택을 많이 했다. 생각나는 대로 지껄였고 소리를 질렀다.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들을 증오했다.

실제로 두 사람이 자신을 떠나가는 과정을 지켜보게 되리라는 것. 나이를 먹듯 아주 천천히 오랜시간에 걸쳐 그 일을 경험하게 되리라는 것.
모두 내탁이라고 느끼리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하는 것을 멈추지 못하리라는 것.

사물의 밝은 면만 볼 필요도 없지만, 어두운 면만 볼 필요는 없죠

언제든 갈 수 있어서 두 번은 가보지 못하는 다른 많은 장소처럼

숱하게 되찾아 왔지만, 마침내는 잃어버린 것이다.

* 어제 꾼 꿈 - 윤성희
 - 젊어서 싸운, 어색해진 동생과의 화해, 세월의 흐름.
* 백수린 - 흑설탕 캔디
* 강화실 - 선베드
 -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와의 이별, 듣고 싶은 것만, 하고 싶은 것만... 남탓만 하게되는 주인공의 모습
* 손보미 - 위대한 유산 
- 기억하고 싶은것만, 생각하고 싶은 것만. 나는 좋은 사람이었을 거라는 착각.
* 11월 행 - 최은미
 - 템플 스테이에서 잃어버린 텀블러,
* 손원평 - 아리아드네 정원
  - 가장 답답한건 젊다고  뭐든 할 수 있닥소 생각하는 것이에요, 젊음은 불필요한 껍데기 같아요.
    남아 있는 희망도 없이 긴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건 절망보다 더한 고통이니까요.
 - 저 출산율로 희망이 없을 20년 후의 모습을 그린 소설, 내가 주인공 처럼 될까봐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