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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노회찬의 진심 - 노회찬 유고산문 7월 23일 노회찬 전 의원의 1주기이다. 어쩌다 보니 고 노회찬씨의 일기를 1주기에 맞춰 완독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2004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정치활동을 했던 시기의 노회찬씨의 일기를 엮어 낸 책이다. 이 때문에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그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책은 시기에 따라 5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저 있지만,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그의 논조가 조금씩 달라졌기 때문에 세개의 나뉘어진 산문을 읽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정권이 바뀌어도 노회찬씨의 이 글들은 일관되게 "묵묵히 일하는 이름없는 사람들" 을 위해 노력했던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여러 매체에서 소개되었던 당대표 수락연설 - 6411 번 버스 이야기에서 그의 삶의 이유를 엿볼 수 ..
[201906] 내게 무해한 사람 - 최은영 내게 무해한 사람 - 최은영 내게 가장 좋아하는 작가와 소설은? 이란 질문을 던지면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 반짝 빛나는" 이라는 답변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이유는 섬세하고 여리여리한 문체가 사소한 것들에 가슴 떨려하던 내 여린 마음을 울렸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후 나이가 들어 삼십대 중반이 되고,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감정이라는 것이 점점 무뎌지고, 감정따윈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 삶에 유익하다고 하는 경제학, 철학등 실용적인 책들을 주로 읽으며 살아왔다. 유익한 책 틈에서, "내게 무해한 사람" 이 소설집은 잊었던, 잊고 살았던 어린시절의 풋풋한 감정들을 생각나게 해 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제 각기 다른 7편의 소설집의 화자는, 하나 같이 가장 찬란했던 시절의 감정에 대..
[201906]딸에 대하여 - 김혜진 딸에 대하여 - 김혜진 이 책은 지난 번 독서 모임에서 소개했듯이, "사적인 서점" 정지혜 님께서 추천한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Article 에서는 소설을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독자에게 소설로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여유와 다양성을 심어주기 때문에 "딸에 대하여" 라는 책을 처방하겠다고 한다. 이 소설은 다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화자인 어머니는 지나치게 정의로운 레즈비언 딸과 딸의 연인과 함께 지내며, 자신이 기대했던 모습과 다른 딸의 모습 때문에 갈등을 마주하게 된다. 이 갈등은 딸의 연인과의 대화, 자신과 동일한 사람들이 동성애 혐오 및 배제를 하려는 집회, "젠" 할머니의 과거 행적 및 요양원의 부조리한 처사를 겪으면서, 딸과 딸의 연인 그리고 다름에 대해 조금씩 이해를 하게 ..
[201905]밤이 지나간다 - 편혜영 밤이 지나간다 - 편혜영 이 책에는 8편의 단편 소설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단편 소설들은 하나같이 비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여러 작품 해설에서... ). 내가 느끼기에는 자그만한 변화/인생의 실금을 보여주는 소설이 아닐까 한다. 성추행 혐의로 자신의 삶을 다 잃어버린 중년 남성이 무고죄로 피해자를 고발하여 승소하고, 아이를 잃어버리고, 같은 아픔을 느끼는 모임에서 피식 웃어버린 여자를 비난하고, 오래간만에 만난 동생이 자신이 했던/만들어 왔던 평판을 무너트리자 요양원에 보내버리는 노년 남성 등, 자신의 모습을 지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날마다 익숙한 사람을 만나고, 익숙한 일을 하며, 미래에도 익숙한 행동만을 하게 될 꼰대가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내가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되..
2019.05.28 1. web.xml 에서 서블릿 설정 함 2. genericservlet.java 파일에서 기본 서블릿 메소드 호출함, 이에 개발자는 service() 메소드만 구현하면 됨 --> 소스 확인해 볼 것 3. servletrequest, servletrespond 객체의 주요 메소드 확인해 볼 것 4. Webservlet 어노테이션 확인해 볼 서ㅛ
[201905]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 최장집 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 최장집 이 책의 작가인 최장집 교수가 쓴 "민주주의 이후의 민주주의" 라는 책을 누가 추천해서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웠고 이해가 되지 않는 책 이었다. (아마 정치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 후 (개인적인 생각으로) 민주주의가 이 전보다 후퇴했구나 라고 생각하던 시절 시사잡지, 정치 뉴스를 즐겨 보면서 언젠가는 이 책을 다시 읽어야지 하다가, 마침 도서관에 최장집 교수의 책이 몇 권 있길래 빌려보았다. 이 책은 민주화 이후, 현재 우리나라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루며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고 있다. 저자는 민주주의에 소외되어 있는 직종, 사람들을 찾아서 탐사/인터뷰를 하면서 아직 진정한 민주주의..
[201905]순간의 힘 - 칩히스/댄히스 순간의 힘 - 칩히스/댄히스 칩히스/댄히스는 행동경제학 교수이다. 예전 경영학에 심취해 있을 때 우연히 도서관에서 "스틱" 을 읽었었는데, 인상이 싶어서 이 이후로 이 작가들의 책을 읽고 있다.(가만 생각해 보면 왜 경영학 쪽에 이러한 장르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 이 작가(들)은 행동 경제학 연구자로써,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하면서 본인들이 얻은 통찰들을 공유하고 독자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려면 이러한 방법이 있다 라는 정도의 논조를 유지한다. "삶이란 우리가 경험하는 매 순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결정적인 순간은 그 중 가장 오래 살아남아 기억된다. " 라는 지점에서 이 책은 출발하고 있다. 결정적 순간을 분석하여 공통적인 특성을 찾고자 한다. 이러한 공통적인 특성을 가지고 일상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찾는 ..
[201905]명견만리 - 인구, 경제, 북한, 의료 명견만리 - 인구, 경재, 북한, 의료 지난 여름 휴가 때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때 읽었던 책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해서 유명해진 책이다. 이 책은 방송에서 나왔던 내용을 책으로 엮어서 읽기가 매우 쉬웠다. 이 책의 주요 주제는 인구, 경재, 북한, 의료등이었는데 결국은 저출산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저출산이 지속, 이에 따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야기될 사회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자. 그리고 저출산 해결책을 어서 찾아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라는 큰 틀에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람은 이기적이기 때문에 자신과 자신의 가족, 집단의 이익만 생각한다. 그러한 면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 것도 결국 자신에게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