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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김애란 - 바깥은 여름 한국 현대문학의 이해를 수강했던 시절, 이 과목의 과제덕분에 여러 작가의 글을 읽게 되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이 몇 개 있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 중에 하나는 김애란 작가의 작품 (달려라 아비) 이었다. 이 이후로, 김애란 작가의 글을 모두 찾아서 읽게 되었다. 보통은 단편 소설집이면 제목은 소설집 속에 있는 작품의 제목 중 하나로 정해지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렇지가 않았다. 작가가 제목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무엇을까? 작가의 의도는 책 뒷표지에서 추정할 수 있다. "안에선 하얀 눈이 흩날리는데 , 구 바깥은 온통 여름일 누군가의 시차를 상상 했다. " 이 책은 작품 속 주인공은 어떤 대상을 상실하고 그 이후의 모습과, 그걸 지켜보는 누군가의 모습을 대비시키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201904]손바닥 위 미술관 - 동요우요우 손바닥 위 미술관 - 동요우요우 중, 고등학교 다닐 때 내신 점수만 까먹는 음악, 체육, 미술등의 예체능 과목을 참 싫어 했었다. 이 중에서도 특히나 더 미술을 가장 싫어 했다. 대학생이 된 이후로도 미술 교과목은 수강신청에서 고려조차 안하는등 되도록이면 피했었는데, 우연히 알게된 어떤 국어선생님이 이공계 출신들도 인문학을 알아야 한다며, "다 그림이다" 라는 책을 빌려주셨다. (분명 빌려주신 것 같은데, 이후 그 분과의 만남이 없어 본의아니게 계속 가지고 있다.. ) 이 때 이후부터인가, 딱히 읽고 싶은 책이 없으면, 도서관에서 미술과 관련된 서적을 빌리게 되었고, 이 책도 마찬가지로 아무 생각 없이 손이 가는대로 고른 책 이었다. 이 전에 읽었던 미술과 관련된 책들은 "미술" 본연의 것에 대한 것이 ..
[201903]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 알랭 드 보통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 알랭 드 보통 알랭 드 보통의 책은 거의 읽었었거나, 소장하고 있는데 이번 독서모임에 이 책이 선정되었을 때에는 굳이 이 책을 사야 하나/이번 보임에 참석을 해야하나 생각을 했었다. 그 이유는 "나는 너를 왜 사랑하는가" 라는 책을 읽었을 때, 이 사람이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과 나의 생각은 전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연애 경험은 전무하고, 오직 짝사랑만 하고 있었던 시절, 그 책을 읽었을 때 알 수 없는 불편함만 가득하여, 결국 책 읽는 것을 중단했었다. 이 때문에 이 책이 선정되었다고 하였을 때 과연 내가 이 책을 중단없이 다 읽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었다. 이 책은 낭만적 사랑과 결혼까지 서술한 다른 연애담과는 달리, 정말 ..
[201902] 1. 오직 두사람 오직 두사람 - 김영하. 2017년 겨울이었던가, 새로 생긴 집 근처 카페에서 이 책을 읽고, 이제서야 완독을 하였다. 김영하 작가 작품은 대학교 때 한국현대문학의 이해 수업시간에 처음 접했던 작가로, 쉽게 읽히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아마 이러한 점 때문에 김영하 작가의 작품들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닐까 한다. 어느 방송에 출연하여 김영하 작가가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었는데, 정확히 현실을 파악하여 사람들에게 쓴소리를 하는 점이 다른 유명인과는 사뭇 달랐다. 작가의 작품 세계도 이런 모습과 닮아서 인지, 어두운 모습들을 제 3자의 시선, 혹은 소설속 주인공의 시선으로 객관적이면서 약간은 부정적인 느낌을 갖게 한다. 그러면 이 짧은 단편소설을 묶어 내면서 작가가 이야기 하고 싶었..
2016.11.28 #1 칼럼 써야 하는데…. 이렇게 개인 블로그나 쓰고 있다. #2. 오늘 술만 마실라고 했는데… 왜 그런지 잘 모르겠다 #3 사실 그래도 그다지 후회는 되지 않는다. #4. 다만 담배를 피운 것이 좀 후회가 될 뿐 #5 하노이에서만 할 수 있는 일들 많이 해야 할텐데..
2016.11.27 #0 Window Live Writer 로 블로깅할 수 있게 설정 했다. 그런 김에 일기 한 번 써봐야겠다. #1 혼술남녀, 예전에 공부하던 생각이 나서 짠해지면서., 기술고시나 회계사 시험 볼 껄이라는 후회가 생겼던 드라마. 난 도대체 찬란했던 20대를 무엇을 하며 살았는가.. #2 이번 주 목요일 부터 출근예정이다. 다시 틀에 박힌 생활을 하자니 벌써부터 갑갑하다. #3 그런 의미에서 하노이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하는데, #4 누가 읽어주길 기대하지 않는 글은 뭔가…. 쓰기가 어렵구나..
2016.06.24 #1.친구의 죽음,..아직도 안믿긴다..싸이월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모든게 그대로인데 정작 그 친구는 이 세상에 없다니.. #2.맥주나 한 잔 하러 갈까 해서 K 마트에 갔는데,바오미를 봤다..혼자 맥주먹으러 간다니 짐짓 놀라는 표정..사실 진섭이나 나나,, 기숙사 생활했던 친구들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닌데..그래서 인지 진섭이가 생각 나는 구나..
2016.06.17 - 추모의 글.. #0.진섭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몇일을 그냥 잘 수가 없어서 술을 취할 때 까지 먹고취기에 그냥 잠이 들어버려서... 이제야 추모의 글을 쓴다.. #1.아침 7시 좀 넘어서 다중이 한테 걸려온 보이스톡처음에는 장난이거나 잘 못 걸린거라 생각했는데..진섭이가 죽었다는..... 연락.... #2. 사싫 진섭이가 죽었다는 사실이 믿기지도 않고,,,친하게 지냈으나, 그동안 연락을 빈번하게 한 것이 아니었으니..정말 실감이 나지 않는 상태...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섭이랑 술 한잔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고...수 많은 진섭이와의 추억의 주인공이 없어 진다고 생각하니.... 슬프다. #4.진섭이와는 05년 2월에 처음 봤다.대학교 새터 때 처음 봤는데..선배들이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애는 진섭..